유년 시절 레고를 쌓고 해체하며 상상 속 조형물을 만들던
기억에서 출발한 연작 "COMBINING SERIES"를 전개한다.
단순히 결과물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며
특정한 목적이나 쓰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조합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그 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Combined Lap
별도의 부속품 없이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16가지 종류의 조립식 블록을 각기 다른 패턴으로
조립하여 작품을 만든다. 각 부품은 캐스팅, 샌딩, 폴리싱 등의 정교한 공정을 통해 제작되며,
조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쓰임새를 지닌 작품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