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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 롯데백화점 본점 아이잗바바 매장

     

     

     

    2024 SS

     

    동양적인 미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국내 작가 김현정, 하신혁, 방윤정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현정 회화 작가는 물에 비친 자연의 형상을 이중적 부조형식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색, 면으로 보여주며

    물을 그리기는 자연이 간는 대칭의 구조를 통해 마치 물표면 아래 감춰진 불안한 인간의 무의식과 불안정한 색을 투영한다.

     

    점진적인 색의 변화를 보여주는 산수화에서 영감을 받아 활동하는 공예갸 하신혁은 한국적인 미(美)의 특성을 발견한 작가는 주로 옹기 등을 만드는 코일링 기법으로 흙 고유의 색과 안료가 배합되는데, 먹 혹은 안료의 번짐이 아닌 흙가래를 쌓아 올리면서 표현된 감각적 탁월성은 주목할 만하다.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기물 입구의 형태는 분청사기에서 엿보이는 한국의 공예 전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한국 고유의 정체성에 기반을 둔 작업을 주로 진행하는 방윤정 작가는 전통 문양을 비롯해 한국적인 컨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기획하고 공예 작가,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한국적인 요소를 알리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참 시리즈'는 그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